메뉴 건너뛰기

로고스

이민교회는 내 목회 뿌리...소중한 자산인 2세 잊지않고 도울 것

조회 수 29 추천 수 0 2018.11.06 13:56:41

미주 한인교회를 거쳐 한국에서 사역하는 목회자가 적지 않다. 교회에 기여하는 동시에 여러 모양으로 자양분을 공급받아 성장한 사역자들이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이민교회와 지속적으로 사역을 이어가는 목사는 거의 없다. 더구나 1.5세와 2세를 대상으로 차세대 육성에 투자하는 한국 교회 목회자를 찾아보기는 힘들다.


한별 목사는 이름만큼이나 남다른 사역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그는 한국 중산층의 대표적 거주지로 꼽히는 서울 강남의 대치순복음교회 담임이다. 순복음대학원 대학교 역대 최연소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기도 하다. 대치동에 위치한 교회는 그야말로 ‘강남교회’다. 전문직 종사자가 많으며 학력과 소득 수준이 월등히 높다.

“1.5세와 2세는 단순히 이민사회의 자녀가 아닙니다. 우리 민족 전체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지금 세계 어느 곳에 내세워도 즉시 손색없이 일할 수 있는 청년들이 어디 있나요? 이민사회 차세대 젊은이들은 언어와 문화, 그리고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을 갖춘 재원입니다.”



한별 목사는 서울에서 교회와 대학교를 섬기고 있지만 그의 사역지는 미주 지역까지 포함된다. 한인교회 청년사역에 깊숙이 동참하고 있다. UCLA와 USC 등 대학 캠퍼스에서 전도활동을 벌이는 KCOC의 협력목사라는 이력을 기꺼이 내세운다.

이민교회는 한별 목사의 제2의 고향이다. 나성순복음교회 청년부 사역자로 목회자의 인생을 출발했기 때문이다. 한국으로 돌아가 내로라하는 교회의 담임이 됐지만 그의 시선의 일부는 여전히 이민교회의 청년을 향해 있다.

한별 목사는 매년 정기적으로 남가주에서 청년 찬양 콘서트를 인도하고 있다. 이 밖에도 UCLA 캠퍼스에서 열리는 전도집회에 참여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한다. 이번 달에도 청년 대학생을 위한 찬양집회에서 메시지를 전했다.

게다가 청년집회에 들어가는 예산의 상당 부분을 감당하고 있다. 서울 대치순복음교회는 1.5세와 2세 영어권 젊은이들을 위해 열리는 콘서트 집회 경비 수만달러를 도맡다시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이민사회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하고 있다. 한국 대형교회와 이민교회 차세대 사역 사이에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교량이 이어진 셈이다. 물론 담임인 한별 목사의 목회 비전 때문이다.

“1.5세와 2세는 자칫 변두리로 몰리기 십상입니다. 주류사회도 한인 이민사회에도 중심으로 들어가지 못할 수 있어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자신감을 불어넣으며 하나님과 동행하게 하는 일이 정말 소중합니다. 그러면 앞으로 이민교회는 물론 한국교회와 한민족의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한별 목사가 쓴 책 ‘풀림’은 교보문고 종교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인터파크, 반디앤루니스, 예스24 등 종합서점과 인터넷에서도 최상위권을 휩쓸어 화제를 모았다. 그는 ‘풀림’의 신학을 강조하는 사역자다. 이민사회 청년을 일으키는 이유도 그들의 젊은 미래를 풀어주기 위해서다. 당당하게 능력을 발휘할 무대를 만들어 주는 게 어른들이 할 일이라는 것이다.

“예수님도 이 땅에 오셔서 모든 속박을 풀어주시고 막힌 데를 풀어주셨습니다. 풀림이 중요합니다. 우리 인생의 묶인 것을 풀어야 합니다. 그래야 미래가 보이고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죠. 꼬인 인생이 풀리려면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한별 목사는 ‘불가마 한증막’을 이야기 했다. 예수를 만나되 손 한 번 잡고 마는 게 아니라 알몸으로 마주 앉아 땀을 빼면서 진한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것이다.

“풀린 인생을 살아야죠. 나이는 상관없습니다. 죽을 운명이던 모세도, 밑바닥 화류계 인생이던 기생 라합도, 혈루병 걸린 여인도, 베데스다 연못의 시각장애인도, 모두 삶이 풀리며 새로운 길에 들어섰습니다. 주님이 치유하고 회복시켜 주시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인생이 풀리기 위해서는 ‘수직적 사고방식’이 필요하다고 그는 말한다. 논리와 상식을 뛰어넘어 하나님에게서 내려오는 신앙적 사고방식을 말한다. ‘내가 왜 형통하고 치유되고 회복돼야 하는가?’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확실해지면 문제는 반드시 풀린다고 한별 목사는 강조했다.

2014-12-30
미주한국일보 <유정원 종교전문기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목회자 3~4명만 “한국 교회 신뢰받고 있다”

  • host
  • 2018-11-15
  • 조회 수 11

명성교회 부자세습이 논란을 빚는 가운데 목사 사이에서도 교회 신뢰도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교회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은 이제 새롭지도 않다. 교인 증가세가 꺾이고 교회는 노령화로 달려가고 있다. 이제 젊은층 가운데는 ...

“목회자 눈물은 누가 닦아주나”

  • host
  • 2018-11-15
  • 조회 수 15

남가주 지역에서 목회하던 젊은 목사의 자살 사건에 주류 교계가 충격과 슬픔에 잠겼다. 이와 함께 목회 환경을 둘러싼 교인들의 지원과 협력을 되돌아보자는 각성의 목소리도 높다. 목회자의 성공적인 사역은 교회는 물론 성도 자신의 행복과 직결돼 있기 때...

‘떠나는 교인’ 에 지나친 감정소모 말라

  • host
  • 2018-11-15
  • 조회 수 27

목회자의 제자훈련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교인들. 건강한 교회는 제자도와 청지기 영성에 집중한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를 따르는 사람들로 이뤄진다. 믿음의 동료가 교회를 떠날 때 상호간에 아픔과 아쉬움은 피할 수 없다. 특히 목회자는 내색...

한인 교회 미국내 4,454개 ‘성장 둔화’

  • host
  • 2018-11-15
  • 조회 수 15

미국내 한인 교회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증가 속도는 느려지고 있지만 전체 규모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교회와 목회자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이민 교회를 향한 소망의 불씨는 꺼지지 않고 있는 ...

무명의 선교사 ‘IS 참상’ 얼룩진 전쟁의 땅 알린다

  • host
  • 2018-11-06
  • 조회 수 16

하나님이 부여한 사역을 한다고 해도 홀로 가는 길은 외롭다. 아무런 격려도, 인정도, 사랑도 받지 못할 때 철저히 의지할 데는 예수 그리스도 뿐이다. 더구나 총성이 울리고 죽음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황무지에서야 말할 것도 없다. D. 박 선교사는 시리...

겉은 거칠어도 속 아름다운 패류 같은 기독교인 돼야

  • host
  • 2018-11-06
  • 조회 수 31

자작나무 숲 사이를 훑는 바람소리에 하나님을 만나는 사람이 있다. 어떤 이는 산 정상에서 평원을 내려보며 창조주의 섭리를 느낀다. 그리고 누군가는 바닷가를 걸으면서 그리스도인의 인생에 대해 고민한다. 홍순관 목사의 여행길에는 커다란 가방이 따른다...

돈을 쫓는 세상 가치관 깨고 사랑과 정의 회복해야

  • host
  • 2018-11-06
  • 조회 수 25

하나님의 나라의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 세상을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도 언제나 여전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신학을 만든다. 수많은 생각과 시선의 차이 속에서 나름대로 하나님을 알고 따르기 위한 몸부림이다. 그리고 완전하지는 않으나 그 가운데서 복...

인생의 고난 위로하며 돕는게 복음

  • host
  • 2018-11-06
  • 조회 수 21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도 고난의 터널을 피할 수는 없다. 하지만 대응하는 모습은 제 각각이다. 자신이 처한 고통에 고스란히 함몰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타인의 아픔으로 눈을 돌려 고난의 가치를 빛나게 하는 사람도 있다. 극심한 어려움을 통과하며 영...

가난한 이웃 찾아 치료하는 일이 휴가죠

  • host
  • 2018-11-06
  • 조회 수 23

사도 요한은 소위 ‘이너서클’로 불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핵심제자 3인방의 한 명이다. 요한은 맛모섬에 유배돼 예수를 회상하며 요한복음을 쓴다. 예수 그리스도는 증거를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요한은 전한다. ‘하나님의 빵은 하늘에서 내려...

이민교회는 내 목회 뿌리...소중한 자산인 2세 잊지않고 도울 것

  • host
  • 2018-11-06
  • 조회 수 29

미주 한인교회를 거쳐 한국에서 사역하는 목회자가 적지 않다. 교회에 기여하는 동시에 여러 모양으로 자양분을 공급받아 성장한 사역자들이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이민교회와 지속적으로 사역을 이어가는 목사는 거의 없다. 더구나 1.5세와 2세를 대상으로 ...

잘 나가던 목회·사업..소명 깨닫고 돌연 선교사로

  • host
  • 2018-11-06
  • 조회 수 13

“모든 것이 평안하고 잘 되고 있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주님이 내 마음속에서 말씀하기 시작했습니다. ‘너 여기서 뭐하고 있니?’ 교회에서 예배드릴 때도, 집에 있을 때도, 일 할 때도 끊임없이 들려 왔습니다. 무거운 짐에 눌린 것처럼 답답하고 기쁨과 열정...

교회 절반 “출석교인 50명 안 된다”

  • host
  • 2018-11-06
  • 조회 수 22

이민교회의 절반 정도는 출석 교인이 50명 미만이고, 목사와 교인 간의 갈등이 가장 많이 겪는 어려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소형 교회의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여서 앞으로 목회와 사역의 패러다임 변화가 필수적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크리스찬...

노령화·성장둔화 시름 한국 교회, 봉사·소그룹모임 참여는 더 활발

  • host
  • 2018-11-06
  • 조회 수 8

봉사에는 직분도 나이도 상관없다. 남성 교인들이 교회 식당에서 설겆이를 하고 있다. 교회가 노령화와 성장세 둔화라는 두 가지 난제에 시달리고 있지만 교회의 생명력은 여전히 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개신교인은 지난 ...

새해엔 더 많이 기도하게 하소서

  • host
  • 2018-11-06
  • 조회 수 8

교회 성도가 모여 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새해에는 더 자주, 더 많이 기도하길 소망한다. 기도는 단순히 자신의 원하는 것을 조르는 시간만이 아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주고받는 쌍방향 소통의 기회다. 하나님은 인간의 간구에 귀 기울...

성도 10명 중 6명 “전도 경험 전혀 없다”

  • host
  • 2018-11-06
  • 조회 수 12

교회에서 어린이들이 진지하게 찬양하며 감동을 주고 있다. 복음은 나누지 않으면 뜻을 상실한다. ‘나 혼자만 살면 된다’는 극단의 이기주의로 흐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제자들에게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고 당부했다. 진정으로 순종...

성도 36% “전도는 필수 아닌 선택”

  • host
  • 2018-11-06
  • 조회 수 12

교회가 호떡을 나누며 복음을 전하는 모습.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고 제자를 삼는 일은 예수 그리스도가 그리스도인에게 부과한 ‘지상 명령’이다. 하지만 전도는 지난한 인내와 헌신을 요구한다. 많은 교인들이 전도를 회피하는 이유다. 전도를 ‘필수’가 ...

소그룹 모임 참석 않는 성도 예배 결석률 높다

  • host
  • 2018-11-06
  • 조회 수 10

이민사회에서는 ‘교회 한 번 가보지 않은 사람이 없다’는 말이 돈다. 또 가뭄에 콩 나듯 교회를 찾는 교인도 많다. 인생의 주권이 하나님에게 달려 있다는 진실을 깨달은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의아한 부분이다. ‘어떻게 예배를 드리지 않고 살 수 있을까’하는 ...

쓴소리 기피 ‘불통 리더십’ 교회 망친다

  • host
  • 2018-10-26
  • 조회 수 11

다양한 의견 수렴은 교회에도 필수적이다. 사진은 대형교회의 당회 모습 신앙 역시 소통을 통해 성장한다. 그리스도와 대화하고 자신을 되돌아보며 주변과 교통할 줄 알아야 한다. 소통이 삐꺽거리면 독선이 터를 잡고 대립과 갈등만 증폭된다. 예수는 끊임없...

이민교회의 최우선 과제는“2세 목회자 양성”

  • host
  • 2018-10-26
  • 조회 수 5

시카고의 한 이민교회 교인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교회의 미래는 신앙의 전승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그리고 교회가 앞으로 사역의 방향과 초점을 어디에 두는가에 따라 결과는 판가름날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민교회 목회자들은 2세 목회자 육성이 가...

예배 도중 새 신자 일으켜 세워 소개 땐 역효과

  • host
  • 2018-10-26
  • 조회 수 12

교회에 새로 온 새 신자들은 의외로 다른 시각을 갖고 교회를 평가한다. 교회가 갖는 착각이 있다. 교인들은 스스로 친절하며 다정하다고 생각하고, 시스템은 잘 돌아가고 시설은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오해한다. 하지만 교회를 처음 찾은 외부인의 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