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로고스

하용조 목사.jpg


하용조 목사는 미주 CGN-TV 개국을 계기로 미주 지역에서도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개국 의미를 밝혔다.


개국을 기해 방송 시간대를 미주지역 위주로 조정하고 한국에서 제작된 프로그램도 별도로 편집하고 있다. 뉴스를 포함해 전체 프로그램의 10% 정도를 현지 제작할 계획이다.

2
교육을 위해 대학진학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만들 예정이기도 하다. 스패니시나 영어로 방송하면서 한국어 자막을 넣어 다민족이 시청할 있는 코너도 선보인다.

"
지금까지는 시험방송의 성격이었죠. 미주 한인사회와 교회를 보다 깊게 이해하고 필요를 파악하기 위한 기간이었습니다. 650 해외 동포 가운데 가장 영향을 발휘할 있는 중심이 미국에 사는 한인들입니다."

세계에 퍼진 한인 디아스포라(이민사회) 상대로 24시간 방송을 실시해 크리스천의 영향력을 발휘하려면 미주 한인사회가 가장 중요한 교두보라는 것이다.

하용조 목사는 미주 지국을 열면서 우선 시청자 목표를 10 가구로 잡고 있다. 일단 미주 한인 가운데 10 가정이 CGN-TV 시청용 인공위성 안테나를 설치하면 성공적이라고 보고 있다.

목사는 자신이 이처럼 해외 진출에 열의를 보이는 이유를 두가지로 요약했다. 우선은 한국인의 자존감 회복이고 하나는 월드 크리스천으로서 한국인의 가능성이다.

"
한국인의 영적 자존감이 살아나면 미국에서도 한류 열풍이 가능합니다. 이러니 저러니 말이 많지만 우리에겐 긍정적인 면이 많아요. 한국인의 잠재력이죠. 이게 터지면 세계를 위해 한국인이 크게 공헌할 것입니다. CGN-TV 해외 한인과 2세를 통해 이루고 싶은 비전입니다."

셀룰러폰이나 유전자 산업 처럼 세계에서 통하고 인류에게 지대한 기여를 있는 가장 '가능성 높은 품목' 바로 한국인의 신앙이라는 목사의 진단이다. 그러기 위해선 세계 곳곳에 있는 한인 크리스천 간에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져야 하고 인공위성을 통한 CGN-TV 중심역할을 감당하길 바란다는 것이다.

"
인생의 나머지를 사역에 헌신할 것입니다. 일단 뚫어 놓으면 모든 교회가 것입니다. 이민교회끼리 경쟁하고 싸워 봐야 소망 없습니다."

인터뷰 도중 CGN-TV에서 미키클럽이란 프로그램이 방영됐다. 목사는 미키클럽을 보면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선교사 자녀들이 어린 시절 해외를 돌다 고국에 돌아와 정체성과 신앙을 다지는 과정이 그의 가슴을 무너뜨린 탓이다.

"2
세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민자 가정에서 자라나며 방황도 하고 고민도 하지만 결국 자리를 잡고 뿌리를 내려가는 과정은 미국에서만 있는 값진 자산입니다. 한국에선 만들 없는 프로죠."

온누리교회는 남가주에만 개의 교회를 세웠다. 윌셔 온누리교회와 어바인 온누리교회가 것이다. 두란노서원은 이번달 뉴욕과 뉴저지에도 오픈한다. 캐나다 밴쿠버에도 문을 연다.

하용조 목사의 이런 행보에 이민 교회의 우려와 반발도 사실이다. 본국의 대형교회가 돈과 인력을 내세워 이민사회 교계까지 파고드는 옳은 일이냐는 지적이다.

'
하용조 왕국' 만들려 한다는 비난도 있고 은퇴 구도를 미리 준비하는 전략이란 비판도 있다.

"
야단 많이 들었습니다. 브랜드 네임 판다고 힐난도 받고요. 시간이 지나면 직접 보면서 오해가 풀릴 것입니다. 그저 프로그램으로 지역교회를 섬길 뿐입니다."

목사는 "온누리교회가 봐야 무슨 의미가 있겠냐" 반문했다. 그리고 "문제는 영향력이고 얼마나 나누냐"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세계를 섬기는 교회' 그의 꿈이라며 "겁먹을 필요도 없다" 특유의 강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2005/09/01
미주 중앙일보 유정원 기자

 

No. Subject Author Date Views
117 가나안 농군학교 김범일 장로 '찾아가기 보다 찾아오게 하는 교회돼야' host 2018.10.04 306
116 이동원 지구촌교회 담임목사 host 2018.10.04 457
115 '가정예배' 이민생활 이끄는 '불기둥' host 2018.10.04 278
114 기도로 움직인 선교선 '둘로스 호' file host 2018.10.04 803
113 '바다에 떠다니는 UN' 둘로스호 단장 최종상 file host 2018.10.04 614
112 도시선교기지 드림센터 '어둠의 자식' 빛내는 희망의 성 file host 2018.10.04 342
111 김진홍 목사 '쉽게, 즐겁게, 깊게' 행복한 믿음의 비결 file host 2018.10.04 321
110 김준곤 목사 성시화 운동 LA 복음화 불지핀다 file host 2018.10.04 419
109 김장환 목사 하우스보이 촌소년서 세계 영적지도자까지 file host 2018.10.04 358
» 하용조 목사 CGN-TV '이민사회 중심 될 것 file host 2018.10.04 311
107 김동호 목사 "세상 모든 일에 소명...모두 성직자죠" file host 2018.10.04 1983
106 요르단 베두인족, 중동 선교 희망 file host 2018.10.04 394
105 아프간 선교 현장 '돕는 손' 없이는 시들어가는 땅 file host 2018.10.04 473
104 아프간 선교...2세들의 '사도행전' file host 2018.10.04 379
103 아프간에도 여무는 복음, 탈레반 물러난 '지구의 산골 file host 2018.10.04 299
102 두바이서 민박집 운영, 중동 선교사의 '오아시스' file host 2018.10.04 426
101 요르단 '무슬림 가슴에도 복음의 꽃을…' host 2018.10.04 304
100 예루살렘 크리스천 가이드 "묵상하며 순례해야죠" host 2018.10.04 202
99 스티브 린튼 “북한 사역 '손님의식' 잊지 말아야” file host 2018.10.04 316
98 아더 킨슬러 대이은 한국사랑 file host 2018.10.04 292